
(일단 노래를 들으면서) 하루 종일 뙤약볕에서 땀을 흘렸다. 셔츠에 하얀색 소금기가 가득 남아있다. 빨래 바구니로 옷을 벗어던져 넣고 욕실로 들어갔다. 뜨거운 물을 틀어놓는다. 그리고 다시 나와 물을 한잔 마시고, 다시 욕실 안으로 들어간다. 뜨거운 김이 나오면 다행인데, 두 번에 한 번꼴로 차가운 물이 계속 나온다. 안방으로 돌아와 보일러 조절기를 살펴본다. 점검에 불이 들어와있고 E3가 깜빡인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말이다. 부엌 옆 보일러실에 가서 전원 코드를 뽑았다가, 다섯을 센 후 다시 꽂는다. 그리도 다시 욕실에 들어가 오른손을 뻗어 샤워기에서 뜨거운 물이 나오는지 확인한다. 뜨거운 물이 나온다면 다행이고, 아니면 똑같은 짓을 한 번 더 반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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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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