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 도착한 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입장후에는 점점 더 많이 내리더니 경기 끝나고 버스타려고 나오니 더 많이 내렸다. 그러나 어디에도 우산을 쓰는 사람은 없었다. 1천명중에 한 명 정도? 너무 추웠다. 왜 추울까를 고민했더니 오늘따라 히트텍을 안 입고 나갔더라. 그거 하나가 뭐라고 그렇게 추울줄이야.. 달달달 떨며 버스를 기다렸다. 역시나 무지막지하게 막혀서 눈앞에 있는 버스의 문이 열리기까지 20분은 넘게 걸린듯. 거의 한 시간만에 버스를 탔다. 너무 떨었는지 버스안의 따뜻한 온기때문에 바로 골아떨어졌다. 오늘따라 유독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에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고, 혼자서 떨고 있어서 그랬는지.. 마지막날이라 더 그랬는지.. 유독 지나가는 한국 커플들이 부러웠다. 나도 언제 저렇..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비행기 표를 끊은게 11월 말. 스카이 스캐너로 몇달을 지켜보다 왕복 80에 득템. 에미레이츠항공 서비스 좋던데.. 기내식도 맛있고, 단지 7시간 기다리는 게 지겨웠음. 두바이 공항에서 햄버거 먹고 멍때림. 1) 비행기 표를 끊은 후에 가장 먼저 했던것이 숙소를 정하는 일. 무려 10년전에 런던에서 살았던 경험으로 가장 싼 숙소는 플랏 쉐어를 하는 것. 호텔은 너무 비싸고, 한국 민박은 자유도가 너무 떨어지고, 외국 호스텔은 도난이라던가 뭐 여러 등등의 문제가 있고, 그나마 에어비엔비를 해보려고 했으나 센트럴에는 너무 비싸서 포기했다. 원래는 옥스포드에 친구가 연수를 가는 시간과 비슷하게 가기로 한거라서 그 숙소에 지낼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래서 평일에는 옥스포드, 주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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